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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된다고 믿어야 된다. 2018-01-07 23:43:05

된다고 믿어야 된다.      2009-04-13 1224

작은 체험이지만 최근 된다고 믿었던 일들이 정말 이루어졌던 사건이 있었다.

첫 사건은 사무실을 옮겼을 때 지인으로부터 받은 여러 화초들이 사무실 창 쪽에 나란히 줄지어 사무실 기운을 북돋워주는데 그 중 유난히 예민한 소사 분재이야기다. 소사 분재는 3일마다 물을 주는데 단 하루라도 늦으면 잎이 시들어 혹 말라버린 것이 아닐까 염려하게 할 만큼 예민하다. 그런데 지난 가을 잠시 물주는 것을 소홀히 하여 낙엽 질 시기가 아닌데도 누렇게 잎이 변하더니 그만 말라버리는 것이었다. 그 후 미안한 생각에 마음에 아파 넌 살아날 수 있다며 다른 화분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를 했다. 어느새 겨울을 지나 봄이 되어 화분마다 다들 앞 다퉈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지만 소사 분재만큼은 여전히 잿빛 앙상한 나무에 말라버린 잎사귀를 달고 우울하게 버텼다.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런데 며칠 전, 물을 주며 바싹 마른 잎사귀들을 떼어주려는데 반짝 연두 빛 새싹이 눈에 띄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정말 여리고 여린 새순이 돋아나고 있었다. 감격의 순간이었다. 7개월만에 싹을 틔웠으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또 다른 사건은 한 시인의 시집이 출간되는 과정에서 견적과 다른 종이로 인쇄되어 손해를 봐야하는 상황이 전개된 일이다. 이미 시집이 인쇄되어 나온 터라 마음을 빨리 접고 긍정적으로 다시 인쇄에 들어가 달라고 전화를 걸려는데 인쇄소로부터 자신들의 잘못이므로 재 인쇄를 해 주겠다는 연락이 왔다. 그러자 견적을 담당했던 직원은 “잘 될 거야하고 주문했던 것뿐인데 정말 잘되었네요.”라며 좋아라 했다. 이러한 일 외에도 잘 된다고 믿었던 것이 모두 잘되었던 경험들은 무수히 많다. 특히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분들의 남다른 긍정의 힘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곤 했었다. 최근 3-4년 전부터 방송을 타며 더 유명해진 이외수작가의 돈 사랑 이야기를 빌리면, 그분은 삶이 너무 힘들어 우울증에 걸린 부인을 위해 집을 사주어야겠다고 생각하여 자신에게 오지 않는 돈을 사랑하기로 작정하고 돈을 쓰다듬고 예뻐해 주자 정말 기적같이 <칼>이라는 작품이 대박나 집을 샀다는 이야기가 있다. 비록 현재 돈이 없더라도 언젠가 부자가 될 가능성을 꿈꾸고 그런 날의 자신을 그려보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송신하는 사람이 큰돈을 벌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실제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사람들을 만나 보면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했고, 심지어 일이 되기도 전에 마치 된 사람처럼 살았다고 한다.

얼마 전, 만나 뵌 한 기업가는 자녀들의 성적이 형편없었지만 야단치지 않고 “나는 너를 믿는다. 너는 틀림없이 네가 원하는 삶을 살 것이다.”라고 끊임없이 말해주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2남 2녀 모두 자신의 길을 찾아 갔고 한 자식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믿어주었더니 군 제대 후 자신의 길을 찾아 제대로 가더란 이야기를 했다. 그것은 그냥 흘려들을 이야기가 아니었다.

사상 최대의 실업난, 취업난이라는 우울한 뉴스를 들으며 남에게 보여주려는 직업, 남들이 선호하는 직업,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이라 하여도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이 아니면 행복하다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삶은 누구에게나 녹녹하지 않다. 누구에게나 동트기 직전처럼 가장 어둡고 추운 시간이 있고 그 다음 여명을 맞이하는 시간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나만 왜? 라던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사람들에게는 여명이 긍정적인 사람들보다 더디게 오거나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된다고 믿어서 되었던 경험을 통해 행복해졌던 이야기를 하고 싶어 입이 간지러운 봄을 맞았으니 필자에게도 된다고 믿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고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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