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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알파걸(α-girl) 2018-01-07 17:00:32

알파걸(α-girl)     2007-11-21 1249

1등! 최고! 그리스 문자의 첫 글자‘알파’(α)를 사용해 불리는 알파 걸!

공부, 운동, 리더십 등 모든 방면에서 남자에게 뒤지지 않는 엘리트 소녀들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 댄 킨들런(Kindlon·아동심리학) 교수의「새로운 여자의 탄생-알파 걸」이 출간되면서 급속히 전파된 알파걸! 남자와 동등한 기회를 갖게 된 여성들은 현재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더 이상 전투적 페미니스트가 아닌, 열정과 재능으로 세상을 향해 도전하며 여성이기 이전에 인간으로 규정하며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이에 알파걸은 가장 긍정적 자유와 독립 정신을 대표한다는 것이다.

알파 걸의 특징은 당당하고 적극적이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 그리고 여성의 특성을 인정하고 그것을 적극 활용한다는 것과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사회적인 출세와 성공적인 재테크를 중시 여긴다. 남성들처럼 과학과 공학 그리고 비즈니스에도 관심이 많으며 매우 이성적이다. 이들 세대 이전 여성들이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페미니스트들이었다면, 알파 걸은 처음부터 남자들과 똑같은 출발선에서 교육받고 자라나 피해의식이 전혀 없다. 남성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에 열정을 쏟는다는 것, 그것이 능력으로 발휘되는 것 같다.

올해 외무고시 합격자 31명 가운데 여성이 21명(67.7%)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각종 고시와 대학 수석졸업을 여성이 차지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남성을 앞지르고 있는 ‘알파걸’이란 단어는 이제 낯설지 않다. 여성들의 약진은 통계청이 발표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로 보아도 알 수 있다. 1995년 48.4%에서 지난해 50.3%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교직원이나 공직시험 등 공정한 경쟁이 필요한 곳에서 여성의 진출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그로 인해 탄탄한 직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독신생활을 즐기며 자기계발에도 돈을 아끼지 않는 30대 싱글여성을 지칭하는 골드미스가 나타났고 남성중심 세계의 편견을 뚫고 최고지도자 반열에 오르는 리더십을 가진 여성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여자대학에서는 세계를 이끌어가는 여성리더십 대학이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내걸고 여성 지도자들을 길러내고 있다. 교사는 물론 공무원의 합격자 숫자가 여성이 남성을 압도하는 현실은 옛날이야기가 되었고, 각종 국가고시는 물론 사법고시에서도 여성의 합격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금년도 신임 및 예비판사 187명의 임명자 중 절반이 넘는 104명이 여성판사였고, 작년도 사법연수원 졸업생 중 최상위 권만 모인다는 서울, 경기지역 판사 임용결과 18명 중 16명이 여성이었다는 것은 사회성 측면에서도 여성이 남성을 압도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하겠다.

이러한 추세라면 앞으로 알파 걸의 활동이 우리나라 발전의 또 다른 지향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풍의 중심세력인 알파 걸의 원조는 고대국가인 고구려와 백제의 건국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소서노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어쩌면 실력과 리더십으로 사회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소서노와 같은 알파 걸의 등장을 환영해야 할 입장에 와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현대의 알파 걸은 우선 남성들처럼 권위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여성은 관계 지향적이며 감성적 소통 능력과 정보화시대에 맞는 멀티 플레이어능력을 갖고 있다할 것이다. 여성성이 강한 남학생들의 학교성적이 남성성이 강한 학생들보다 뛰어나다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즉, 말랑말랑함이 딱딱함을 이기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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