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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졸업 사진 속 미소 띤 사람들의 20년 후 2018-01-14 17:12:22

졸업 사진 속 미소 띤 사람들의 20년 후         2013-06-25 1130

최근 웃음이 더 큰 성공과 행운을 안겨줌은 물론 암 치유 기능까지 있다는 등 웃음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러다보나 뭔가 기회를 주기 위한 암시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운전을 하게 되는 등 혼자만의 공간이 생기면 소리 내어 웃어보았다.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실감할 만큼 웃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미소조차 어색하여 “하하, 호호” 단어만 중얼거리다 그만두곤 하였다.

그런데 최근 소리 내어 웃는 웃음으로 인해 신기한 체험을 했다. 중요한 인터뷰 약속이 있어 시간적인 여유를 넉넉히 두고 출발했으나 평소 전혀 막히지 않는 도로구간에서 정체현상이 일어나 도저히 약속시간에 닿을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그 순간 얼마 전에 글 관계로 만나 뵈었던 나름 성공하셨다는 70대 어르신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분은 아인슈타인의 미소를 가진 분으로 약 4시간 대화하는 동안 시종일관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고 계시어 어르신의 미소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어르신은 미소는 기본이고 매일 아침과 잠자기 전 그리고 혼자 있는 공간에서는 항상 소리 내어 웃는다고 하시며 웃음 덕분에 지금 현재 가벼운 감기 한번 앓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 현재 밥을 먹고 어려운 사람에게 조금 나눠줄 만큼 사는 것은 웃음 덕분이라고 하시며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자동차가 정체되어 짜증날 때도 크게 웃어보면 신기하게 일이 풀리거나 정체가 풀리기도 한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던 것이다.

그리하여 억지웃음이지만 소리 내어 웃기 시작했다. 그런데 언제 그랬냐는 듯 어느 순간 정체가 풀리기 시작하여 약속시간을 지킬 수 있었다.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신기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경험을 한 이후부터는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미친 사람처럼 웃는 연습을 한다. 얼굴 근육이 당겨지고 배 근육이 반란을 일으킬 만큼 격렬하게 웃어야 한다는데 그것은 아직 잘 안되지만 웃고 나면 스트레스나 피로감이 줄어드는 것 같다.

웃음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한 번 크게 웃을 때마다 엔도르핀을 포함해 스물한가지의 쾌감 호르몬이 생성된다고 하며 그 중 엔 케팔린이라는 호르몬은 진통제인 모르핀보다 무려 300배나 강한 통증완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 효과를 돈으로 환산하면 200만 원 정도의 가치라고 하니 한 번 크게 웃을 때마다 거금을 버는 셈이다.

웃음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인의 관심 대상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웃음이 필요함을 인식한 미국의 심리학자들은 한 여고의 졸업앨범을 구하여 미소 띤 사진과 그렇지 못한 사진을 분류한 후 20년이 지난 어느 날 그들의 삶을 조사해 보았다고 한다.

조사 내용은 가정적․경제적 안정과, 부부나 자녀와의 관계 등이었다. 결과는 미소 띤 사진의 주인공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안정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졸업앨범에서 가장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의 여성은 개인적인 실패나 좌절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보더라도 웃음이 우리의 행복과 성공과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알 수 있지 않은가. 웃음은 암도 치유한다고 하지 않는가. 웃음으로써 근육에 활력을 주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게 되는데 이것은 몸의 항체 생성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항바이러스 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면역 체계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하루 평균 72번 이상 웃는다고 한다. 그런데 어른들은 하루 한 번도 웃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웃음이 인색한 사람들은 한 번 쯤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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