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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세기는 여성의 시대 2018-01-13 11:40:36

21세기는 여성의 시대  2010-02-02     1279

“여인은 사막의 오아시스요, 전쟁터의 말이요, 추운 겨울날의 화롯불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800년 전, 초원지대에서 가축을 기르며 여기저기 떠돌던 유목민이 어떻게 세계 제국을 건설하고 이끌었을까? 유목민이 정복한 유라시아 대륙에는 남녀평등의 열린 사회구현이 있었다. 유목민들이 세계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원천적인 힘은 바로 남녀역할 분담에 있었던 것이다. 몽골 유목민들은 여성을 세상의 절반, 혹은 그보다도 더 핵심적인 사람으로 평가했다. 남녀평등의 열린 사회구현! 바로 그것이었다.

지금 세계 경제무대에서의 우먼파워는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18세기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디지털 혁명은 경제 패러다임의 대이동이며,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 그리고 열정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으로의 길을 열어 주었다. 미래 학자들은 하나같이 21세기는 여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디지털 시대는 여성의 섬세함과 치밀함,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매너, 도덕성과 정직함을 가진 여성 리더를 원한다. 그렇다면 21세기 여성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토양은 이미 깔려 있다는 것이다. 협력과 이해를 중시하는, 직장 등 조직생활에서 이미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만큼 이제 남은 문제는 우리 여성들이 그 토양 위에 어떻게 뿌리를 내리느냐 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 여성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만연되고 있는 성차별을 극복하는 것이다. 그 방법의 하나는 실력을 갖추는 일이다. 변화를 즐기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전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 날 원하는 위치에 서 있게 될 것이다. 능력이 중시되는 지식기반 사회에서 더 이상의 성 구분은 의미가 없다.

지난 주말 서울대학교 공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우리나라 대기업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여자조카를 만났다. 연봉이 대단하다며? 속물처럼 나도 모르게 연봉을 언급하고 말았다. 숙모도 어쩔 수 없군…으로 시작한 조카는 다음 달에 사표를 낸다는 것이다. 그렇게 어렵게 들어갔는데… 하는 말이 목구멍을 간질였으나 이미 어쩔 수 없다는 소리를 들은 지라 꾹 참고 다음 말을 기다렸다. 조카는 연구직도 성차별이 있다며 한 번 사는 세상 대접받지 못하고 사는 것은 안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럼 계획은? 조카는 약 1년 정도 여행하며, 내가 행복하고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이제 인재 하나가 100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이다. 성차별로 아까운 인재 하나를 잃는구나 생각하며 성차별을 극복을 위해 우리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고의 대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 전 ‘한국, 여성의 각료 진출 세계 최하위권’이라는 제목의 토막기사를 보았다. 이것은 우리나라 여성의 사회적인 지위향상에 있어 차별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제는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특히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디지털 시대가 여성들의 변화를 요구하는 만큼 우리 여성들의 활약을 사회는 필요로 한다.

세계적인 불황을 맞아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0년은 황금 돼지 이상 좋은 기운을 가진 백호랑이 해라고 신문과 방송은 연일 보도를 했었다. 호랑이의 우위인 백호랑이를 내세워 불경기로 침체된 심리에 활력을 넣고자하는 노력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 여성들의 의식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그러면 남녀평등의 열린 사회구현은 절로 이뤄질 것이다. 어려운 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역시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성애적 힘을 가진 우리 여성들일 것이다. 모성애가 넘쳐나는 사회, 모성애를 가진 우리 여성들이 힘을 발휘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빠르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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