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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 2018-01-13 11:42:55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     2010-02-23 1163

정직한 사람이 잘사는 사회! 생각만 해도 근사하고 멋지다. 정직한 사람들을 만나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고 그 풋풋한 향기에 취해 마냥 행복해진다.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 거짓말 없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얼마 전 고 이병철 회장의 100주년 기념식에서 ‘정직’을 권장하고 ‘거짓말’을 꾸짖는 발언을 했다. 그의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진의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지만 그가 정직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 같아 앞으로 세상이 정화되어 갈 것만 같은 기대를 품게 했다. 그리고 앞으로 그의 행보를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런데 지난주 ‘2009 대한민국 희망 중소기업 혁신 대상’을 받은 한 기업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던 중 그의 인사관리의 원칙에 대해 듣게 되었다. 그분은 능력이 부족한 직원은 그가 퇴사하지 않는 한 해고하지 않지만, 능력이 뛰어나도 정직하지 못하면 사표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대한민국 희망 중소기업 대상을 받을 만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의 인터뷰에서 직원들 모두가 하나같이 정직한 대답을 하는데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분은 능력이 부족하면 보완해 줄 수 있지만 정직에 문제가 있으면 직원들 간에 화합이 이루어지지 않아 회사가 발전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회사의 앞으로의 발전이 눈에 보이는 듯했다.

정직함으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을 꼽으라면 정직에 대한 일화를 수없이 많이 갖고 있어 존경받는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을 뽑는다. 링컨 대통령은 자신을 대통령이 되게 한 제1공헌자는 정직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가 주 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했을 때 당에서는 그에게 2백 달러의 선거 자금을 지원해 주었다. 그런데 그는 선거가 끝나자, “선거 기간 중 나는 말을 타고 다녔으므로 비용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 노인에게 음료수를 대접하느라 75센트를 지출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돈을 반납합니다.” 라는 편지와 함께 199달러 25센트를 당으로 되돌려 보냈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정직성은 당원들을 감동시켰고 결국 그는 대통령 후보로 추대되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정직하지 못한 공직자의 비리 소식들이 매일 들려오고 있다. 정직하지 못해 결국 공들여 쌓은 탑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가장 정직하고 투명해야 할 사람들이 거짓에 대한 불감증에 걸려 무너지고 있으니 말이다. 정직은 정치는 물론 개개인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있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진실과 정직으로 엮어 나가는 삶은 공들여 쌓은 단단한 탑과 같아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장 확실한 재산은 정직이며 정직은 사회적 생존의 필수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정직만큼 값진 유산은 없다고 했다. 힘과 용기, 능력, 지혜, 그 모든 것의 뿌리가 정직함과 깨끗함에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거짓의 근본 원인은 이기심과 욕심 그리고 유교 문화 속에 남아 있는 체면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올해는 유난히 정직에 대한 이야기가 대세를 이룬다. 투명성을 제고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이건희 회장조차도 정직을 강조한 만큼 이제 정직한 사람이 두 다리 뻗고 잠잘 수 있고 정직하여 여기저기서 함께 일하자는 사람이 많아지는 사회가 된다면 정직한 사람이 잘사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다. 나의 정직성에는 이상이 없는지 점검해 볼 때다. 정직은 살기 좋은 사회,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기초가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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