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글 읽기
제목 Hurry up! 시간부족 사회 2018-01-07 16:52:20

Hurry up! 시간부족 사회       2007-10-31 1293

현대사회에서 가장 값지고 희귀한 자원은 시간이다. 초고속 열차와 비행기, 시공간을 뛰어넘는 인터넷 등장으로 세계는 하나가 될만큼 모든 것이 빨라졌다. 그렇다면 삶은 더 여유로워져야할텐데 만나는 사람마다 하나같이 시간의 부족함을 호소한다.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은 시간부족현상을 심하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정보화시대에 따라 정해진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할 정보가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기술도 따라잡아야 하고. 덩달아 1인당 노동생산량은 늘고, 시간당 임금도 높아졌다. 시간이 돈이라는 얘기다. 황금 같은 시간에 여러 가지를 하려니 삶은 당연히 팍팍해져 여유가 없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다양한 정보와 실시간으로 변하는 기술을 소화해 내기 위해, 시간에 쫓기는 현상! 즉 경험하고 습득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다른 어떤 자원보다도 시간이 귀해지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갈수록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미래학자 티머시 맥(Timothy Mack·62)은 “미래엔 한정된 시간 안에 경험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먹는 것, 보는 것 등 경험한 단위에 투자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진다.”고 말했다. 우리는 몇 초를 아끼려고 신호등조차 지키지 않으며, 드라이브 스루(차에 탄 채 음식을 주문하고 받는 서비스)를 찾기도 한다. 그리고 운전하며 휴대전화로 대화하고, 음악을 듣고, 샌드위치를 먹는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에 패스트푸드 음식점과 테이크아웃 음식점들이 생겨났다. 그러나 이것으로 인해 더 행복해지고 윤택해지는가하면 그것도 아니다. 편리해진 만큼 다른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난다. 예전보다 더 다양한 정보와 매체들 속에서 기계적인 의사소통에 더 외로워진 사람들! 빨리빨리 증후군이 생겨나 모든 것이 “hurry up!”이다. 인터넷에 부여된 역할은 ‘정보 격차를 줄여주는 메신저’다. 메신저로 회의하고 대화하고, 소비자는 거대한 기업을 상대로 즉시 제품에 대한 불만과 만족감을 표현한다. 이에 따른 문제점은 바쁨을 핑계로 개인만 중요시하고 남을 배려하려는 정신을 약화되게 하였다. 이런 사회를 위해 요즘 ‘슬로우 라이프(Slow Life)’나 ‘웰빙’이 발생하고 있다.

시간부족사회에 발 빠른 대응에 의한 사회적인 변화 중 하나가 24시간 사회를 들 수 있다. 도시를 중심으로 ‘잠자지 않는 거리’가 탄생되었고 24시 편의점 등이 보급되어 이제는 밤낮 구별 없이 사람들의 활동을 부채질한다. 최근에는 백화점이나 슈퍼의 영업시간도 24시간으로 바뀌거나 길어지는 등, 사회 활동시간은 더욱 길어지고 있어 가정생활의 시간표조차도 바뀌고 있다. 시간부족사회는 결손가정과 독신가구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가정에서 부엌이 하던 일의 몫은 식품공장과 외식업체로 넘어갔고 업체들은 고객의 입맛을 놓고 경쟁한다. 이처럼 시간부족사회로의 변화는 사람들의 생활패턴까지를 바꿔 놓고 있어 생체리듬까지 깨어지게 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문제 해결할 방안은 역시 가장 기본적인 문제로 돌아가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따뜻한 인간관계와 계획적인 하루의 시간 관리라 생각한다. 하루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간부족사회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하루에 주어진 시간 매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한다는 것!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 어제는 이미 지나간 역사이며, 미래는 알 수 없다. 오늘이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며, 그래서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 부른다. 시간부족사회일수록 건강과 행복과 성공을 위해 최대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을 잘 활용하는 지혜가 더욱 필요해지는 때라 생각한다.

facebook twitter hms

글 읽기
이전 아름답게 늙는 비결 2018-01-07 16:50:02
다음 가을 산행 2018-01-07 16:54:0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