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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끝없는 도전! -휴대폰 세일즈맨 폴 포츠 2018-01-07 17:20:51

끝없는 도전! -휴대폰 세일즈맨 폴 포츠                2007-12-28 1394

“난 늘 내가 하찮다고 생각해왔어요.

자신감을 갖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어요.

어느날 내가 특별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올해 36세, 영국 출신의 휴대폰 세일즈맨 폴 포츠(Paul Potts)! 평균에 못 미친다 생각되는 외모와 고르지 못한 치아, 자신감 없는 어눌한 말투, 그리고 허름한 양복을 입은 그가 엉거주춤 무대에 서 있다. 세계적인 음반 기획자이자 비평의 독설가인 사이먼 코웰과 두 심사위원은 오페라를 부르겠다는 그의 말에 반신반의 한다. 그는 푸치니의 오페라‘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들고’를 차분히 부르기 시작했다. 오페라에서 주인공이 사랑의 승리를 확신하며 부르는 것처럼 그는 자신의 승리를 느끼며 노래가 절정으로 치달을 무렵 관객들은 물론 심사위원들도 온몸에 소름 돋는 감동에 휩싸인다.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립박수로 환호했고 노래가 좋으면 외모로 흠잡는 사이먼은 질겅거리며 씹고 있던 펜을 내려놓고 자세를 고쳐 앉았다. 칭찬을 모르는 사이먼 코웰의 입에서 “신선한 공기 같군요. 완벽했어요.”라는 극찬과 함께 모두에게 ‘예스’라는 사인을 받는다.

어눌한 말씨와 비호감의 외모 그리고 누더기 같은 옷을 걸치고 다녔던 그는 어릴 때부터 땅딸보, 가난뱅이로 불리며 놀림과 따돌림을 당했다. 그러나 노래만은 늘 그를 위로했고 곁에 있어 주었다. 노래 부르기를 즐겼던 그는 교회와 학교합창단에서 활동했고 11살 무렵부터 클래식음악에 매료되었다. 14살 되던 해 건축자재에 부딪혀 앞니가 깨지고 그로부터 4년 후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쳤다. 학교생활에서의 따돌림은 상상 이상이어서 자살까지 생각했었다 한다. 취업 시에는 그를 받아 주는 곳이 없어 어머니가 근무하는 할인점에서 10년간 근무했다. 아무리 힘들고 무시를 당해도 노래 부르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꿈만은 버리지 않았다 한다. 1999년, 28살, 우연히 코믹프로그램에 참가하여 1등을 하고 그 상금으로 두 번에 걸쳐 오페라 레슨을 받았다. 이때 노래창법의 기본을 형성하게 되었고 오페라를 향한 그의 열정과 꿈을 본격적으로 키워 나가게 된다. 그때 우상이었던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만났지만 학비가 없어 레슨이 불가능했다. 2003년 폴은 맹장제거 수술을 받았고 퇴원한 얼마 후 또다시 부신에 악성종양이 발견되어 다시 병원에 입원한다. 수술 후 직장에 복귀한지 4일째 되는 날, 자동차에 치어 쇄골이 부러진다.

그러나 루치아노 파바로티로부터 인정받았었고 한 번의 오디션에서 좋은 결과를 받은 그는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그런 폴에게 인생의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스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미국폭스 TV 스타 발굴프로그램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에 지원한 것이었다. 그는 현재 소니 뮤직과 100만 파운드의 레코드계약을 하였고 추가로 15개국과 앨범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제 그는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동영상으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삶에는 항상 고난과 역경이 따른다. 누구에게나 걱정거리와 애로사항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는 그들을 보며 힘을 얻고 인생은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서로가 스승인 것이다. 하고자하는 의지와 자신감 그것은 무엇이든 못할 것이 없고,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 올해의 감동 중 하나였다. 공인이 아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재능을 발굴해주는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필자는 케이블 TV위성방송을 통해 스타 발굴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그의 노래를 듣는 행운을 얻었었다.

그를 통해 좋아하는 것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을 할 때 그것이 성공을 가져온다는 것을 깨닫는다. 새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소신과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재능을 찾아 행복해지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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