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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의 노래 바가바드기타 2018-01-07 22:45:03

신의 노래 바가바드기타              2008-10-27 1381

겨울로 가는 길목, 가을을 앓는 무게이상의 몹시 어려운 경제난 소식들이 뉴스를 장식하여 더 춥고 힘든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지혜의 서적 신의 노래 한 권을 통해 마음의 위안이라도 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에, 철학적 의미와 종교적인 내용이 영적으로 표현되어 메마른 현대인의 가슴에 감동과 지혜와 깨달음을 주는 글「바가바드 기타」이야기를 해본다.

「바가바드 기타」는 영국의 유명작가 올더스 헉슬리가 “영원을 이야기하는,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경전”이라고 찬양했으며, 인도의 간디는 물론 행동하는 지도자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는 등 많은 작가들이 감동을 받았다는 인도의 경전이다.

「바가바드 기타」에서 ‘바그다드’는 신에 가까운 스승이나 신 자체에 대한 존칭을 의미하고, ‘기타’는 노래를 의미한다고 풀이 할 수 있다. 여기서 “바가바드”로 존칭되는 지도자는 위슈누 신이자, 그가 인간적 모습으로 현신한 크리슈나이기도 하다.

이에 신의 노래라 할「바가바드 기타」는 왕권을 지키기 위해 큰아버지, 사촌들은 물론, 어릴 적 스승들과도 전쟁을 치러야하는 입장에서 갑자기 삶과 죽음에 대한 회의에 빠진 한 왕자의 질문으로 시작된다. 왕자 아르주나는 최고신의 현신인 크리슈나에게 고뇌에 찬 질문을 던진다.

“크리슈나여! 도대체 삶이 무엇이기에 이런 전쟁을 해야 된단 말입니까?” 크리슈나는 이 질문에 신과 일체가 되어 윤회의 쳇바퀴에서 탈출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통과 유혹의 시험대인 삶을 책임과 선행, 무위와 수행으로 살다 죽는 길을 택하라고 제시한다. 우리 안의 두 본성 선과 악의 싸움에서 어떤 의무와 책임을 져야 하는지와 집착을 버리고 소유욕을 넘어설 때 비로소 마음의 평화를 얻고, 기쁨에 이를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크리슈나는 지혜의 길, 헌신의 길, 행위의 길 이 세 가지 길이야말로 해탈에 이를 수 있는 즉, 참 평안에 이를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한다. 특히 행위의 길에 대한 크리슈나의 설명은 참으로 탁월하다. 어느 누구도 행위를 하지 않고 있는 사람은 없다며, 단순히 어떤 행위를 포기하는 것이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님을 지적한다. 오히려 행위를 하되, 결과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을 구하는 것이 옳다고 말한다. 아무리 금욕적인 생활을 하더라도 욕에 대한 금지를 계속 인식하고, 행함으로써 욕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 것을 그는 간파한 것이다. 거스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행동함으로써 해탈에 더 다가갈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참 평안은 ‘나, 나의 가족, 나의 친구’ 등 ‘나’라는 에고(ego) 의식이 없을 때 누리게 된다고 한다. 결국 모든 문제는 나를 위주로 한 에고 즉 욕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이 때, 삶에 대해 진지하지 못하여 모방 자살이 난무하고, 무분별한 사랑 놀음에 살인이 일어나며, 자신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세상을 탓하며 방화와 묻지 마 살인까지 이어지고 있다.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주로 남을 탓함을 자주 본다. 「바가바드 기타」를 통해 인간의 모든 탐욕과 집착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길은 참여 속에서 해탈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남을 비난 하거나 화를 내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일을 할 필요가 없으며, 슬퍼하거나 기뻐서 날 뛰는 것조차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감정조절을 할 수 있어야 진리를 터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안에 존재하는 선과 악을 조절하고자하는 사람들이라면, 신을 대변하는 크리슈나의 충고와 위안이 담긴 인도 최고의 경전「바가바드 기타」를 통해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신의 노래라는 종교적인 정신적 지침서라는 것이 비 신앙인들에게는 조금 부담일수 있지만, 마음의 평안을 찾아내는 길로 안내하는 간디의 철학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한 근본이 되었던 글로써 하나의 사상을 접한다 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더 많은 것을 깨닫고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올 겨울은 온기를 품은 지혜의 서적들로 겨울을 나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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