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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블랙 2018-01-08 01:14:43

블랙         2009-09-15 1060

미셀에게 세상은 온통 블랙이다. ‘

세상이 “블랙” 자체인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에게 소리는 침묵이 되고, 빛은 어둠이 되던 시절, 끊임없는 사랑과 노력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그녀의 꿈을 펼칠 수 있게 해 준 사하이 선생님과 만남은 그녀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게 했다.

개봉 18일 만에 70만 관람객을 돌파하여 외화 1위라는 독보적인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인도영화! 블랙은 헬렌켈러와 설리반 선생님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매우 감동적인 영화로 8살 소녀 미셸이 꿈과 희망을 갖고 조금씩 세상과 소통하면서 모든 이들에게 기적 같은 희망을 선물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다. 감동을 주려고 조금 무리한 장면들도 있지만, 이야기의 흐름이나 펼쳐지는 화면 속 추억의 장소나 체험하지 못한 꿈의 장소와 현실에선 불가능한 환상의 장소까지 즉. 보여주는 감동을 준다.

‘탄탄한 시나리오, 수려한 영상미, 흡인력 있는 음악, 감동적인 연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라고 극찬 받은 만큼 힘들어 지친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손에 잡히는 것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어둠이었던 소녀에게 마법사처럼 다가온 한 사람의 역할이 어둠속 한사람의 인생자체를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삶에 절망하며 희망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갖게 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배움을 통해 변화해가는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배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그녀가 대학 입학시험을 치르며 면접관이 묻는 ‘당신에게 지식은 어떤 것이냐?’ 라는 질문에서

‘지식은 영혼이며 지혜이고 용기, 빛, 소리’라고 답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학문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아마도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아닐까? 결국 그녀가 답한 세계를 인지하고 자아를 되찾는 길이 배움을 통해서라는 말은 배움과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또 다른 교훈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와 사랑의 위대함이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것을 자주 본다. ‘자신이 누구를 만나고 무엇이 될 것인가’ 보다 ‘나는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더 깊게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였다. 그리고 사랑의 힘은 그 어떤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힘이 있음을 다시 깨닫게 했다.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다했는데 삶은 긍정적인 답을 주지 못하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접한다. 그것은 열심히 하는 주체인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가 너무 과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 놓였을 때 자책하는 사람도 있고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도 있고 빨리 털고 다시 열심으로 돌아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자책과 원망을 하게 된다. 툭툭 털고 일어나 열심으로 돌아오는 사람은 희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감동을 주는 장면은 결론이다. ‘미셀’의 선생님인 ‘사하이’는 ‘미셀’을 가르치지만 대학을 졸업할 즈음 알츠하이머를 앓게 되어 그 후에는 ‘미셀’이 ‘사하이’를 돕는 것이다. 두 사람은 인내와 사랑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

머리를 식히고 싶어 하는 분들을 만나면 혼자 영화를 보라고 권하는 필자는 오랜만에 풍부한 감성적 자극을 받아 카타르시스를 경험했다. 변화를 준다는 것은 삶의 의욕을 북돋우는 일이다. 영화 감상은 가까이에서 쉽게 변화를 맛볼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 감동적인 스토리는 눈물로 카타르시스를 준다.

가을이 시작되는 입구에서 마음의 풍요로움과 카타르시스를 얻고 새로운 희망이 필요한 때라 생각하며 독서 이상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영화 ‘블랙’을 추천한다. 블랙은 생각하기에 따라 어둠이 될 수도 희망이 될 수도 있다. 블랙 덕분에 생각의 전환을 가져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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