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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자 이야기 2018-01-05 01:39:43

2006-03-10         조회  1136

사람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모두 부자이고 싶어 한다. 그리고 부자들은 무언가 다르다하고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고도 한다. 부자가 되는 것은 운명적인 면도 포함되겠지만 전략이 필요한 것 같다. 그 무언가 다르다는 것이 바로 전략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누가 무어라 하든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다보면 그것으로 부자가 되기도 한다. 필자도 근래에 부자들에 대해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 그것은 부자마케팅의 책 출간을 마무리하고 있고 부자의 내조 등에 대한 원고를 검토하게 되어 역시 부자는 남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성실성과 인내심은 부자가 되는 길에서 빼놓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천석꾼의 부자 이야기
옛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집안 살림이 나아지지 않는 가난뱅이가 있었다. 그는 궁리 끝에 그 마을에 있는 천석꾼을 찾아가 비결을 가르쳐달라고 했다. 그러나 천석꾼은
“비결? 그런 게 어디 있나? 그저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모아야지.”하며 가르쳐주지 않았다. 하지만 가난뱅이는 꼭 배우고 싶다며 바지 가랑이를 잡고 애원했다. 결국 천석꾼은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다짐을 받고 가난뱅이에게 어레미(가는체)를 주며 말했다.
“이것으로 물을 떠다 독을 채우게.” 가난뱅이는 어레미와 커다란 독을 보며 할말을 잊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빈손으로 돌아갈 수 없어 시키는 대로 했다. 물을 담기도 힘들어 애만 태우며 나흘이 지났다. 천석꾼은 그 때서야 부르더니 두 번째로 물동이를 건넸다.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었더니 밑 없는 물동이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시키는 대로 물을 담아보려고 열심히 날라 보았지만 결국 녹초가 되었다. 그런 가난뱅이에게 천석꾼이 세 번째 내민 것은 바가지였다. 바가지를 받으며 또 구멍 난 바가지겠지 하고 이번에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구멍도 없었고 깨지지도 않은 멀쩡한 바가지였다. 너무 기뻐 벌떡 일어나 물을 나르기 시작했다. 항아리가 커서 수 백 번을 왔다 갔다 했지만 물을 채우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였다. 부지런히 날라 항아리를 가득 채웠다. 천석꾼은 가난뱅이를 불러 말했다.
“자네는 이제 부자가 될 수 있네.” “예? 어떻게 말입니까? 저는 단지 물을 날라 항아리를 채운 것 밖에 없는데요.” “자네가 했던 일을 잘 생각해보게.” “네. 처음에는 어레미로, 두 번째는 밑 없는 물동이로, 마지막에 가서야 바가지로 항아리를 채웠지요.” 천석꾼은 미소를 지으며 “자네가 모으려고 했던 물이 돈일세.” “예! 물이 돈이라니요?” “그렇다네. 그리고 무엇보다 자네는 성과 없는 일을 하면서도 참아내는 인내를 배웠네. 사람들은 생각대로 돈이 벌리지 않는다 싶으면 잘 하던 일도 실망하여 금방 그만두곤 한다네. 이제 자네가 배운 인내심을 바탕으로 가능한 한 적게 쓰고 모으기에 힘써 보게나.”
결국 가난뱅이는 천석꾼에게 배운 대로 실천하여 머지않아 큰 부자가 되었다.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것이 우리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혼다캔은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에서 백만장자와 보통사람은 사고방식이나 습관의 차이로 인생이 나뉘어 지고 있다 설명한다. 그렇다 물질적인 부자는 전략을 세우고 인내심을 가지고 전력을 다하면 운명적인 부분이야 어쩔 수 없지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부자가 되기 위한 수많은 이야기들에 모두 수긍한다. 그 정도의 노력으로 부자가 되었다면 박수를 받을만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진정한 부자는 현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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